지성준, 무기한 출전 정지… 피해자 “사귀는 사이 아냐”

박명규 기자 승인 2020.06.26 16:26 | 최종 수정 2020.06.26 16:33 의견 0
사진=트위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성년자의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4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지성준 선수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 A씨는 “지성준이 미성년자인 자신과 연락하는 것이 불법임을 알았음에도 계속 연락했다. 처음엔 일상 이야기를 했는데 하루도 안 돼 사투리 듣는 걸 좋아한다는 이유로 전화를 하라고 했다. 이후 ‘20살 때 연락해, 나는 초등학교 때 성에 눈을 떴다’ 등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성준이 술을 마시고 손목 냄새를 맡는가 하면 자신의 집에 데려가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깨에 팔을 두르더니 욕을 뱉었다. 손잡을 때 ‘고등학생이라서 손이 부드러운가’ 등 말을 했다. 팔을 허리에 두르거나 뒤에서 안는 등 신체 접촉까지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면서 교제 관련 보도가 나오자 A씨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사귀는 사이도 아닌 처음 만난 날에 허리를 만지고 뒤에서 안고 그러느냐. 모든 일이 30분 안에 일어났다. 면담할 때 꼭 말하길 바란다. 내 허리를 만지고 뒤에서 안은 것 등 모든 것을 얘기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롯데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알려진 정황에 대해 확인에 나섰다. 롯데는 “최근 SNS을 통해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지성준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신체 접촉이 이뤄졌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경위를 상세히 작성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로 신고했다.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프로선수로서의 명예를 실추한 점을 감안해 KBO 사법기관의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를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