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 만평=박명규 작가
클레임 만평=박명규 작가

미국의 외교안보사령탑이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공개됐습니다. 미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후폭풍이 거셉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문 대통령의 주체적 역할을 반증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븍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 진위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친 존 볼턴이 북한에 대해 ‘리비아 모델을 보고 있다’고 했을 때 다 망쳐버렸다. 나와 잘 지내던 김정은은 마치 그의 미사일처럼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국가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며 몰턴에게 증언을 간청했을 때 그는 침묵하다가 이제 와서 회고록을 홍보하고 있다. 볼턴도 국가를 배신한 것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지나치게 주관적이라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회고록은 한국과 미국, 북한 정상간의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볼턴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을 밝힌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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