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지성규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23일 오후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 본점에서 양행의 글로벌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

이날 양행이 맺은 업무협약은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전대금융 활성화 ▲국내 수출입 기업 앞 무역금융 협업 강화 ▲해외투자·자원개발 등 대외거래 금융지원 협업 확대가 주요 내용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국내 수출 기업의 신남방·신북방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이 더욱 확대돼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도 “두 은행은 ‘13년 이후 40억 달러의 신디케이션 금융, 48억 달러의 PF금융, 13조원의 무역금융을 공동으로 지원해왔다”면서 “그동안의 협력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양 기관이 더욱 협력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양행은 지난 5일 국내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전자제품 생산설비를 수출하기 위한 금융지원을 필요로 할 때 수은의 전대금융을 활용한 공동 지원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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