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후끈 달아오른 제약사…희망고문 언제까지?

박규리 기자 승인 2020.06.07 00:00 | 최종 수정 2020.06.07 00:43 의견 0

사진=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창궐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와 백신이 언제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치료제 개발 움직임만 보여도 희망 고문이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 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들은 우리나라 제약사들에 희망을 걸었다. 이낙연 전 총리는 현 민주당 의원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말 내 GC녹십자에서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을 연내 할 것이라고 깜짝 발표를 하기도 했다. 유력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 의원의 깜짝 발표는 많은 유권자들에게 희망을 줬고, 해당 제약사도 연내 치료제 개발을 언급했다. 실제 녹십자는 치료제를 오는 11월과 12월 사이 개발해 출시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모두가 두손 모아 기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재 전세계인들이 사망하거나 관련해서 경제상황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기존 일상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혼란은 그래서 더 가중된다. 비슷한 일상을 유지해왔던 이들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상당부분 걸리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창궐해도 주식시장은 잠깐 충격을 받고 다시 반등 중에 있다. 16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어느새 2100선을 돌파했고, 기업들은 그나마 주식 선방으로 버티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코로나19는 기저질환자나 노인들 등 특정 나이 대에서 많이 창궐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은 유통, 면세점, 여행업, 수출기업 등이다. 항공업의 경우 손님없는 비행기에 화물을 실어 나르는 등 난국을 헤쳐 나기기 급급했다. 반면 온라인 기업들은 대부분 수혜를 봤다. 또 마스크, 손세정제 등 업체들도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

시장에는 유동성이 넘쳐서 주식과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잠깐 주춤했던 부동산은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서울을 빼고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이 서울만큼 치솟아 올랐고, 규제로 막아놓은 서울의 경우 강남과 마포를 중심으로 언제든 빠르게 치솟을 준비를 하고 있다.

돈이 없어 경제 위기가 온 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위기여서 기업들은 질병 위기만 끝나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이 기대감이 주식과 부동산을 끌어 올린 것이다.

그런데 그토록 원하는 치료제와 백신은 개발해서 나오긴 하는 걸까.

많은 곳에서 치료제 임상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자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임상 막판에 효과가 1/3로 떨어질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일단 치료제가 먼저 나올 것이라고 한다. 백신은 예방에 의한 것인데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에서는 효과가 없어서다.

<뉴스클레임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상황에 대해 살펴본 결과 가장 유력한 치료제는 일단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한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있다. 식약처는 외자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는 점을 임상적으로 높이 평가해 우리나라에도 긴급 특례수입을 승인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일본, 영국에서 렘데시비르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미국 백인에게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나, 아시아인들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검증이 안된 상태다. 또한 렘데시비르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요법)가 필요한 위중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점도 이 치료제의 한계로 꼽히고 있다.

다음으로 이노비오(INO-4800)다. 이노비오 후보물질이 현재 국내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이는 가장 최근 소식으로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고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된다.

셀트리온도 얼마전 동물을 대상으로 한 항체치료제의 효능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임상1상에 돌입하고 12월까지 임상2상을 마친 뒤, 내년에 후속 임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GC녹십자도 혈장치료제 개발 중에 있다. 오는 7월 임상2상에 진입해 오는 11월 임상3상을 완료한 뒤, 올해 말 치료제 허가 신청할 예정으로 있다.

대웅제약은 대웅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에서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능시험에서 뚜렷한 바이러스 감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이 치료제는 시험군 비교에서  'DWRX2003'이 투여된 시험군의 경우 감염 후 4일차부터 대조군 대비 콧물에서의 바이러스 역가가 감소했다. 특히 감염 후 3일차에 실시한 폐 조직 부검 및 바이러스 농도 측정 결과,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함을 확인했다.

외자사의 경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는 9월~10월 중 미국과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미국 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전해지면서 치료제 개발 경쟁은 더욱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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