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KO지부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앞에서 부당 불법 정리해고 규탄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정리해고되자 사옥 앞 천막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앞서 종로구청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한다며 대학로 일대와 종로구청 주변 등에서 집회시위를 제한한다는 집회금시 고시를 내놨다.
아시아나KO지부는 “집회신고를 마쳤는데 종로구청이 집회금지 고시를 하는 것은 아시아나 하청노동자들의 입 막으려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측에 한번 짓밟히고, 문재인 정부에게 또 짓밟히고 있다. 정리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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