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워진 아시아나케이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천막이 쓰러질 위기에 처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역 3-1 출구 앞에 수십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예고된 아시아나케이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장 침탈을 막기 위해서다.
이들은 “정리해고 투쟁을 꿋꿋이 이어나가기 위해 천막 농성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정부는 박삼구는 내버려둔 채 또 다시 정리해고 노동자들의 천막을 철거하려 하고 있다”며 “이미 세 차례 자진철거 요청을 받은 상태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이미 갈 곳이 없다. 공권력을 상대로 농성천막을 사수하고 정리해고 된 아시아나케오지부 동지들을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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