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비 ‘깡’ 코인 탑승… "재미·제품 이미지 부각 동시에"

박규리 기자 승인 2020.05.23 07:35 | 최종 수정 2020.05.23 02:36 의견 0
사진=하이트진로 페이스북

2020년 역주행 곡을 뽑으라면 단연 ‘깡’이다. 최근 대한민국은 ‘1일 1깡’에 휩싸여있다.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었던 3년 전 비의 발표곡 노래 ‘깡’이 다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깡’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패러디도 많아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공식 페이스북에 ‘깡’을 패러디한 사진과 움짤을 올렸다. ‘전날 1일 7깡의 최후’라는 글과 함께 된 사진에는 ‘PAIN’이라 적힌 모자를 쓰고 냉장고를 향해 기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깡’ 가사 중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를 개사한 “물 마시러 갈 때 흡사 고릴라화”, “려한 햇살이 감싸네” 등 멘트는 누리꾼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특히 ‘물 마시러 갈 때 다리 다친 댕댕이 춤을 췄나요’라는 댓글과 올라온 움짤은 시선을 강탈, 큰 폭소를 일으켰다. 놀림의 성격이 있어 자칫 선을 넘길 소지가 다분한 위험도 있지만 주류업계의 강자답게 하이트진로는 트렌드에 편승하는 동시에 제품 의미까지 적절하게 부각시켰다. 

이처럼 패러디와 짤, 밈, 댓글은 시·공간을 초월해 기업과 소비자들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기존 모델들을 앞세워 홍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친근함을 주는 새로운 홍보 방향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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