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공장 20대 여성노동자 죽음… 오리온 “회사와 직접 연관 없어”

박규리 기자 승인 2020.05.22 08:53 | 최종 수정 2020.05.22 08:52 의견 0
오리온 제공

지난 3월 2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폭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일과 관련해 오리온이 “회사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리온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사건과 관련해 두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가 있었으며, 고인의 자살 동기와 회사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내부 조사에서도 공장 내 일부 경직된 조직 문화는 문제가 있었으나 회사의 다른 데 동기가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추가로 제기된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 오리온은 “1년 7개월 전의 일로 당시 회사는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건이다. 최근 유족의 문제 제기로 인지하게 됐으며 즉시 조사를 착수, 현재 조사 및 징계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현재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회사는 적극적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소가 결과에 따라 회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떠한 책임도 감수할 것이며, 문제가 된 임직원이 있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오리온 공장에 다니던 여성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해당 유서에는 ‘오리온이 너무 싫다’, ‘그만 괴롭히라’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직원은 상급자로부터 업무시간 외에 불려가 시말서 작성을 강요당하는 등 괴롭힘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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