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회의 등 시민단체 “제주 제2공항 사업 철회해야”

한국환경회의 등 시민단체가 21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2020년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퍼포먼스 제주 제2공항 OUT! 죽음의 활주로를 막아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환경회의 제공
한국환경회의 등 시민단체가 21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2020년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퍼포먼스 제주 제2공항 OUT! 죽음의 활주로를 막아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환경회의 제공

한국환경회의와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등 시민단체가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2020년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퍼포먼스 제주 제2공항 OUT! 죽음의 활주로를 막아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사업의 강행은 자연 환경을 훼손하는 것이고, 숱한 생물종들의 생존을 위협한다. 죽음의 활주로를 멈춰라”라고 주장했다.

한국환경회의 등 시민단체가 21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2020년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퍼포먼스 제주 제2공항 OUT! 죽음의 활주로를 막아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반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국환경회의 제공
한국환경회의 등 시민단체가 21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2020년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퍼포먼스 제주 제2공항 OUT! 죽음의 활주로를 막아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반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국환경회의 제공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세상은 달라져야 한다. 다른 생물종의 서식지를 훼손하고 위협하는 정치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며 “현재 제주에 제2공항 건설 사업이 추진 중이다. 난개발로 이미 경관 훼손, 쓰레기, 오폐수 등 문제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더 많은 개발 사업을 불러올 공항을 짓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멸종위기종이 문제가 된 적은 전무하다. 제2공항 사업도 다르지 않다. 구좌-성산의 철새 도래지를 찾는 새들과 성산읍 일대 법정 보호종, 동식물들의 죽음을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단체들은 “제주는 다양한 서식 환경과 먹이사슬이 유지된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의 강행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훼손하는 것이고, 숱한 생물종들의 생존을 위협한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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