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신한페이판’ 아이폰 터치 결제 기능 추가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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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안드로이드 휴대폰보다 기능 면에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다. 통화 중 녹음, 멜론 등 특정 플랫폼 노래 다운로드, 작업관리자 일괄 삭제 등 안되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불편한 건 안드로이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삼성페이’의 기능이 애플엔 탑재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은 늘 카드를 따로 소지하고 다녀야 했다. 번거로움은 덤이었다.

신한카드가 이 같은 번거로움을 깼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자사 앱 ‘신한페이판’에 아이폰 버전 터치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당초 아이폰 이용자들은 이 플랫폼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 제공

2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스타트업 ‘단솔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고음파 기술 아이폰 터치 결제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불편한 점은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휴대전화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아이폰 사용자들은 별도의 하드웨어를 추가로 부착해야 한다.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다. 별도의 하드웨어장비를 설치해야 한다면, 차라리 카드를 들고 다니는 게 편리하다고 일부 소비자들은 주장했다.

소비자 A씨는 “애플페이면 몰라도 별도로 하드웨어를 부착하는 거라서 매력이 떨어진다”며 “아이폰이 터치 결제가 된다는 것은 신박하지만, 제품을 부착하고 신한페이판 앱에서 나오는 음파를 변환해 가맹점 결제 단말기로 정보를 보내 결제하는 방식이면 너무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B씨는 “붙이고 다니고 별도 충전을 하느니 그냥 카드를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다. 특히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돈이 드니 사용 안 하고 싶다”며 “뒷면이 너무 거추장스럽다. 클릭 한 번의 차이에도 사용할지 판가름 나는데 저런 건 별로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반면 아이폰만으로 결제가 된다는 면에 반했다는 입장도 있다. 소비자 C씨는 “아이폰이 터치 결제가 된다니 신박하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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