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 만평=박명규 작가
클레임 만평=박명규 작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하며 사퇴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한 공무원과의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으며, 이것이 강제 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미투 의혹을 제기한 변호사 등 3명을 대상으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을 때와 다른 태도입니다. 당시에는 돈으로 미투 의혹을 막았다지만 이번에는 추행 사실이 명확히 나와 덮기 힘들었나 봅니다. 결국 강제 추행 사실을 자진해서 밝히며 시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입니다. 단순히 제명, 사퇴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구속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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