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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게 마스크 지원을 반대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하루 새 6건이나 연달아 올라왔다. 비슷한 내용의 청원이 6개나 올라온 것 자체만으로 이례적이다. 그만큼 일본에 대한 반일감정이 최고조라는 뜻이다. 이런 감정은 자초지종 일본 스스로가 부추긴 결과다.

과거 일본은 우리나라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면서 한국 국민에 큰 아픔을 주었다. 이것도 모자라 무역 보복에 한국 비하까지 일삼은 게 일본이다. 문제는 잘못의 근본인 일본이 반성은 물론이고 잘못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마스크 지원과 관련해 국민 공감대는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21일 청와대 인터넷 게시판 국민청원에 따르면 전날 ‘일본 마스크 지원’과 관련해 반대한다는 골자의 글만 연이어 6개 올라왔다. 특히 이날 오전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이 2개 더 추가됐다.

올라온 청원 모두 삽시간 만에 다수의 공감을 받으며 급부상했다. 가장 많은 사람이 공감한 청원인 ‘정부, 美日한국전 참전국에 마스크 지원 시 일본 지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현재 청원 수 5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다른 청원들도 기본 1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입을 모았다.

청원인들은 일본에 지원할 마스크가 있다면, 혹시 모를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그간 일본이 한국에게 인도적 지원을 받아왔지만, 고마워하는 모습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일본이 미국처럼 초토화됐으면 몰라도 지금 시점에서 기부에 나서는 건 시기상조라고 우려했다.

특히 일본에 마스크를 지원하더라도 마스크에 독도 이름을 새겨달라는 글도 5000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했다.

앞서 국민청원에는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40만여명에 육박한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인기 청원까지 올랐다. 당시 청원을 목격한 일본의 한 외무상은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면서, 청원에 대한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외무상은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영토다”라면서 “개인적으로 독도라는 이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이번 청원에 대해선 일본 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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