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수신상품 금리 대거 인하
국민은행 지난 25일 금리 인하 스타트 끊어…
“다른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금리 인하 단행할 것”

농협은행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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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3개월 만에 수신상품의 금리를 ‘또’ 내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 상품 금리 인하가 불가피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단기시장성 수신상품 기본금리와 영업점장전결금리를 내렸다. 대부분 상품이 기존 0.40%에서 0.20%로 절반 조정됐다.

전결금리는 0.30~0.35%포인트 내려갔다. 주택청약예금을 포함해 각종 예·적금상품, 입출금식 예금 기본 금리는 아직 시장에 적용되지 않았지만, 농협은행은 오는 4월1일부터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은행의 대표 예금상품 ‘큰만족실세예금’도 기준 금리가 기존 1.20%에서 0.85%로 바꼈다. 농협은행 적금 중 높은 금리를 자랑하는 ‘자유로우대학생적금’도 1년 만기 기본금리가 0.90%로 내려가면서, 사실상 대다수 농협은행 수신상품들의 금리가 0%대 금리를 보이는 것이다

이 밖에도 주택청약예금,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일반정기예금 등 상품들도 금리가 0.20%P 이상 줄었다.

농협은행의 수신상품 금리 인하는 지난 25일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단행한 일로 다른 시중은행의 주요 수신상품군 금리도 곧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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