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총 1조원 규모 협약 체결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유동성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을 돕기로 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두산중공업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두 은행과 크레딧라인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총 1조원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6년간 연속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반등의 동력으로 기대했던 가스터빈 국산화, 풍력, 수소, 신기술 개발, 재무구조 개선 등 사업 다각화도 효과를 내지 못하고 끝났다. 결국 두산중공업은 일부 휴업 검토에 들어갔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대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자구노력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금시장이 위축되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져 은행 대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앞서 시행한 자구노력보다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빨리 대출금액을 상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