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제공
롯데지주 제공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략을 세우며 신중한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24일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롯데지주 및 BU 주요 임원진들과 위기상황 극복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경제 위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빈 회장은 회의에서 “지금도 위기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가 더 중요하다.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본인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만전들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 2, 3분기에 대한 영향력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필요할 경우 그룹의 경영 계획 수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패키징은 올해 아셉틱 리더십 강화와 제조 경쟁력 제고에 주력한다.

삼양패키징은 25일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6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영업보고에서는 2019년 매출액 3754억원, 세전이익 360억원 등이 보고됐으며 제6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신동훈 고려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감사 선임 안건에서는 곽철호 전 삼양바이오팜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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