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19.7% 증가
생산자물가지수 등 코로나19로 줄어…
3월 카드사용액 ‘암울’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3월 카드사용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나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가는 탓에 일어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에 코로나19가 유입한 1월에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작년 대비 19.7%늘었다. 2월은 오프라인 분야만 타격이 시작됐다. 다만 2월 오프라인 카드 승인액은 전년동월 대비 4.1% 떨어진 수준으로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다.

3월이 되자, 코로나19 후폭풍은 제대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통상 3월은 날씨가 풀려, 사람들이 봄나들이 등 외출을 많이 하고, 카드 사용액은 증가한다. 그러나 현재 집계한 카드 사용액과 남은 3월 기간을 고려하면, 3월에도 실적부진은 면하지 못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월 휴양콘도와 호텔 등이 각각 9.5%, -3.8% 줄었다. 특히 축산물 생산자물가도 하락했다. 상추는 60% 줄었고, 이어 무가 51.0%, 딸기가 35.9%, 달걀이 13.2%, 쇠고기가 2.1%로 하락했다. 3월에도 생산자물가지수와 축산물 생산자물가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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