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HDC현산·현대건설도 지난달 재개발 따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9월부터 올 하반기 전국에 총 4만1500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민간에서 추진하는 정비사업은 학교·편의시설 등 기존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곳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지방 도시정비사업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회원2동 480-3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19개동 206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4932억원입니다.

인근에 마산중·고·여고 등 구 마산의 전통 명문 학군이 자리잡고 있고, 반경 2km 안에 KTX마산역, 마산고속터미널, 남해제1고속지선 서마산IC 등 광역교통망도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의 주관사로 지분 55%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45%는 현대건설이 맡았습니다.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 구역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미 인근 회원1구역(999가구)과 회원3구역(1253가구)은 입주를 마쳤으며, 양덕2구역·양덕3구역·양덕4구역·합성2구역 등의 정비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창원을 대표하는 주거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1일 울산 남구 B-07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울산 남구B-07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3층~지상 43층 10개 동 아파트 139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비 4081억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7월 착공 및 분양 후 2026년 9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도 도시정비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8월 부산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했습니다.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 진구 만리산로61번길 30 일원에 지하 6층~지하 36층, 18개동 공동주택 260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개발 단지는 이미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는 검증된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분양 후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다만 정비사업 특성상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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