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새우깡 출시 50주년 맞아 컬래버레이션 굿즈 선봬
웅진식품X감성커피, 초록매실 신메뉴 2종 출시
휠라 X 푸시버튼 콜라보 컬렉션 론칭

새우깡 컬래버레이션 상품. 농심 제공
새우깡 컬래버레이션 상품. 농심 제공

뻔하고 독특함 없는 제품으로는 소비자 이목을 끌 수 없다. 더욱이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젊은 세대에게 이런 제품은 더 이상 메리트가 없다. 식품업계도 이 같은 분위기를 재빨리 알아채고, 업종 간 경계를 허무는 이색 컬래버레이션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새우깡 출시 50주년을 MZ세대 패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바인드(BIND)’와 이색 컬래버레이션에 나선다.

농심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스마트폰 케이스와 그립톡 등 생활용품은 물론, 캠핑체어와 보냉 백 등 가을 이 캠핑용품을 선보인다. 농심은 제품의 디자인 요소를 제공했으며, ‘바인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EARP EARP’가 판매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새우깡과 함께 안성탕면, 너구리, 포테토칩, 깡 시리즈 등 대표 제품을 재해석한 ‘바인드 X 농심 캠핑마켓’도 진행된다. 마하그리드, 비바스튜디오, 클로티, 척 등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이 농심 제품과 짝을 이뤄 패션 아이템과 굿즈를 선보인다.

웅진식품의 초록매실은 카페 프랜차이즈 감성커피와 손을 잡고 초록매실 음료와 젤리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한다.

신메뉴 ‘초록매실 샹그리아’는 초록매실에 레몬, 블루베리 등 과일을 더해 신비한 비쥬얼을 자랑한다. 더욱 시원하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초록매실 슬러시’는 음료 위에 초록매실 젤리를 얹어 먹는 재미도 더했다.

이색 컬래버레이션 바람은 패션업계에서도 불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디자이너 브랜드 ‘푸시버튼’과 의기투합해 Z세대를 위한 특별한 콜라보를 펼쳤다.

이번 ‘휠라 X 푸시버튼 콜라보 컬렉션’은 휠라 헤리티지 무드를 푸시버튼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휠라에 푸시버튼 특유의 대담한 감성을 더한 디자인의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됐다. 한글 자음과 모음으로 표현한 휠라 로고와 110주년 기념 로고 등을 넣은 반팔 티셔츠. 휠라 테니스 헤리티지 슈즈 ‘펑키 테니스’의 콜라보 버전과 휠라 고유 컬러가 돋보이는 비니와 캠프캡 등 다채로운 아이템을 총망라했다.

휠라 X 푸시버튼 콜라보 컬렉션은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를 비롯해 휠라 더현대서울점, 홍대점, 영등포점, 현대중동점 등 총 5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수량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을 받으며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지만, 제품 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뻔한 마케팅, 제품은 시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색다른 제품으로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한 업계 간 컬래버레이션은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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