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오렌지 주스 한정판 굿즈 판매
SPC 쉐이크쉑, ‘고추장 치킨 쉑’ 재출시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오렌지 주스 한정판 굿즈.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오렌지 주스 한정판 굿즈. 롯데칠성음료 제공

가요계에만 ‘역주행 열풍’이 부는 건 아니다. 식품업계에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편승, 한정판이나 재출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재출시 됐다는 점이 호감도를 선사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델몬트 오렌지 주스 한정판 굿즈를 선보인다.

이번 굿즈는 1980~90년대 냉장고 한 편을 지키고 있던 유리병을 미니병으로 재탄생시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델몬트 미니병은 기존 ‘오렌지주스100’ 2L 병을 250mL로 축소한 미니병 6개가 담긴 크레이트 박스로 판매된다.

미니병은 뉴트로 열풍과 함께 회자돼 인기를 끈 2L 병의 디자인과 그립감을 그대로 재현했다. 박스는 오렌지를 상징하는 주황색 계열 바탕색에 델몬트 로고를 넣었다.

더불어 미니병과 함께 구성한 피크닉, 고블렛잔, 휴데폰케이스 세트도 선보인다. 피크닉 세트는 멜라닌 소재로 제작된 각종 식기류를 세트로 구성했다. 고블렛잔 세트는 독특한 디자인의 유리잔 2개, 휴대폰 케이스 세트는 델몬트 로고와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젤하드 투명 케이스를 세트로 구성했다.

델몬트 굿즈는 롯데칠성음료 직영몰인 ‘칠성몰’, ‘29cm’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추후 편의점 등 오프라인으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은 지난해 한정 판매해 인기를 끌었던 ‘고추장 치킨 쉑’과 ‘프라이’를 재출시한다.

앞서 ‘고추장 치킨 쉑’은 지난해 10월 SPC그룹과 미국 쉐이크쉑이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에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국무부 직원의 시식 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고추장 치킨 쉑’을 다시 맛보고 싶다는 고객 요청이 줄을 이었다.

양념치킨에서 영감을 받은 ‘고추장 치킨 쉑’은 닭가슴 통살을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치킨 쉑’에 고추장글레이즈 소스와 백김치슬로, 고추장마요 소스를 더했다. 크링클 컷 프라이 위에 고추장마요 소스, 베이컨, 고춧가루, 쪽파를 올린 ‘고추장 프라이’도 재출시했다. ‘고추장’ 메뉴 2종은 10월 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고추장 치킨 쉑’을 재출시를 기념해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온라인 시식회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제품의 앰버서더로 가상 모델 ‘루시’, ‘루이’, ‘아뽀키’를 선정해 뉴욕에서 고추장 시리즈를 즐기는 모습을 SNS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의해 기다리던 제품이 재출시되면 기존 고객들에겐 환기 효과를 제공, 신규 고객들에겐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서 한번 평가를 받았기에 사업적으로도 안정적이다”라며 “고객들이 기업에 재출시 요청을 보내는 등 꾸준한 관심을 보이면 식품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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