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친환경 전략’ 가속

CJ프레시웨이, 세종시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운영 협력
롯데면세점, 스마트영수증 발행 서비스 도입

박규리 기자 승인 2021.09.15 09:50 의견 0
지난 14일 세종시 윤빛어린이집에서 진행된 분리배출 수거교육을 마친 한 원아가 종이팩을 직접 세척 ·분리해 수거함에 넣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음 세대가 살아갈 깨끗한 지구’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업계 전반에서도 불필요한 과대포장을 줄이거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하 유통센터)가 함께하는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운영에 힘을 보탠다. 이번 협력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종이팩 재활용을 돕는 동시에 아이들의 환경보호 교육에도 나선다.

지난 14일 세종특별자치시 윤빛어린이집에서 진행된 분리배출 수거교육 ‘종이팩 가족을 구해줘’는 세종시와 유통센터, CJ프레시웨이가 함께하는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운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어린이집 원아 30명은 재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우유 종이팩을 직접 세척한 뒤 분리해 미리 설치된 분류함에 배출했다. 이후 종이팩 원료 펄프로 만든 재생 휴지를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CJ프레시웨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으로 세종시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소속 어린이를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유통센터는 종이팩 수거에 필요한 수거함을 제작하며, 세종시는 배출된 종이팩을 수거해 재활용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스마트영수증 발생 서비스를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ESG 가치를 실천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종이 영수증은 화학물질로 코팅한 특수 용지인 ‘감열지’를 사용해 재활용이 어려워 자원 낭비 및 환경 호르몬 문제가 지속 제기됐다. 국내 면세업계에선 스마트영수증을 구매 이력 확인 등 종이 영수증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일부분 활용했으나, 면세품 교환권까지 디지털화한 것은 롯데면세점이 처음이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종이 영수증이 필요한 고객의 경우에는 매장에서 상품 결제 시 종이 영수증 추가 발급도 가능하다. 스마트영수증은 롯데인터넷면세점 로그인 후 ‘마이롯데-스마트영수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 시점부터 4년간 보관된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전점에서 스마트영수증 서비스 시행 후 해외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스마트영수증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약 100만장의 종이 영수증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값, 품질 등이 소비의 최우선 기준이었다면 지금은 해당 상품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기업이 환경을 얼마만큼 생각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한다”며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불필요한 낭비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찾아 개선하고, 관련 캠페인을 운영하는 업계의 환경보호 전략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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