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거래대금 840억원 16일까지 지급…호반건설·중흥건설, 1000억원 이상 명절 전 조기 지급 예정

포스코건설 사옥. 포스코 건설 제공
포스코건설 사옥. 포스코 건설 제공

민족 대 명절 한가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건설업계가 자금수요가 늘어가는 추석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고자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합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소 협력사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거래대금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합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840억원을 오는 16일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입니다.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건설과 거래한 약 700개의 중소기업이며 전액 현금으로 일괄 지급됩니다.

호반건설도 매년 명절마다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원활히 하고자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해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선급금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지급 대상은 호반건설 및 호반산업의 약 800개 협력사로 총 1400억원 거래 대금을 추석 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중흥건설도 약 1000억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명절 전 조기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약 50개 공사현장 협력업체들이 직원들의 임금 및 자재대금을 원활하게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협력사들을 위해 대출 프로그램·대금 체불 예방 참여시 인센티브 지급·임금 격차 해소 위한 동반성장위원회 협약 체결 등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며 “이 또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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