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추석인데 수당은 반토막” 명절이 서러운 비정규직

14일 학교비정규직 명절휴가 차별 철폐 기자회견

박명규 기자 승인 2021.09.14 11:47 의견 0
14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학교비정규직 명절휴가 차별 철폐 기자회견’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모두가 웃음 짓고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서럽기만 하다. 매해 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명절 상여금, 명절 휴가비 때문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4일 오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복리후생비 차별 철폐에 대한 교육당국의 국가인권위 권고 이행, 정규직과 차별 없는 명절 휴가비 동일 지급 등을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보다 적은 명절휴가비를 지급받는다. 조리실무사들은 방학 중에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임금이 지급되지 않아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기관 중에 교육기관이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가 가장 크고, 예산 편성이 현장 노동자를 외면한 채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이 드러났음에도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올해와 내년도 명절휴가비를 동결하는 입장을 제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복리후생적 처우에 대한 차별 해소를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무직위원회 등에서 바로 잡을 것으로 의견으로 냈지만 명절휴가비의 차별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예산이 부족한 건 아니다. 충분하지만 비정규직 차별해소에 무응답으로 일관 중이다”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방학도 무급인데 명절차별까지 받고 싶지 않다. 학교 비정규직에게도 명절휴가비 120% 동률로 지급해야 한다”며 “비정규직을 외면하는 교육당국은 지금이라도 복리후생비 차별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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