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공항·항공 노동자 2021명이 바라는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8일 ‘고용유지지원금 연말까지 연장, 부당해고 판정 노동자 즉각 복직’ 촉구 기자회견

김동길 기자 승인 2021.09.08 14:01 의견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부당해고, 일방해고를 겪은 공항·항공 노동자들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연말까지 연장해달라고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변희영 부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감염병 재난 속에서 왜 노동자들만 직격탄을 맞아야 하고, 무급을 강제 받아야 하는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변희영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안전 쟁취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투쟁에 나섰다. 이 곳에 모인 노동자들은 비장한 심정으로 기자회견 자리에 서 있다”며 “최소한 국가는 노동자들의 고통 분담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노동자 고용안정 쟁취 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는 “항공사·지상조업사 노동자들의 마지막 버팀목인 고용유지지원금이 오는 30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며 “K방역을 자화자찬하던 정부는 항공업 회복을 더디게 하고, 해고 노동자들을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요구안으로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한 연말까지 연장 ▲장기 무급휴직자 지원 ▲특별고용지원업종 고용유지지원금 미신청 사업장의 해고 노동자 해결 등을 내세웠다.

투쟁본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중단되면 공항·항공노동자들의 무급휴직 비율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한 연장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해 고용·생계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사용자의 무급휴직 연쇄 전환이 나타나지 않도록 고용정책심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6개월 이상의 무급휴직 노동자에게 생계 지원 및 사용자의 고용유지 의무를 발생시키는 방향으로 재추진 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투쟁본부는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이 270일(180일 이후 50만원)까지 늘어났지만 이마저도 소진됐다. 장기무급휴직자 지원의 일환으로 신속지원 프로그램과 병행해 연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그동안 기한 연장을 찔끔찔끔하면서 수만 명의 공항·항공노동자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제라도 희망고문을 중단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을 발표해야 한다”며 “2021년 공항·항공노동자가 다시 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금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노동자를 즉각 복직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공공운수노조 변희영 부위원장. 사진=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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