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고용노동청 앞 ‘고용유지지원금 연말까지 연장, 부당해고 판정 노동자 즉각 복직 촉구 기자회견’. 사진=박명규 기자
8일 서울 고용노동청 앞 ‘고용유지지원금 연말까지 연장, 부당해고 판정 노동자 즉각 복직 촉구 기자회견’. 사진=박명규 기자

항공사·지상조업사 노동자들이 고용유지지원금 종료를 앞두고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및 부당해고 판정 노동자 복직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투쟁본부(이하 본부)는 9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항공사·지상조업사 노동자들의 마지막 버팀목인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된다”며 “이미 90일을 연장했지만 델타변이 발생 등으로 인천공항·항공산업 노동자들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누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본부는 “특히 특별고용지원업종임에도 항공사 노동자 2000여명, 지상조업 노동자 4600여명이 코로나19로 사라졌다”며 “특별고용지원업종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자회사-하청사 사용자들은 고용포기를 방치하고, 부당해고 판정 노동자의 원직복직의 길을 막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항공사·지상조업사 노동자들에겐 고용유지지원금이 대량 무급휴직과 실업을 막는 마지막 희망”이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용유지지원금 연말까지 연장, 부당해고 판정 노동자 원직복직’을 결단하고 고용정책심의회를 신속하게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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