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16일 온라인·오프라인 영화 상영
올해의 상영작 총 126편 공개

사진=제1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공
사진=제1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공

8일간의 다큐멘터리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그 주인공이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가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영화제 측은 오는 9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 개막식을 열고 경기 고양 및 파주 일대에서 8일간 축제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예지원과 아나운서 임현주가 사회자로 나선다. 연주자 겸 작곡가 박순아는 축하 공연으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막식에는 사전 초청 인원만이 참석한다. 참석하지 못한 관객은 영화제 유튜브 채널, 네이버TV로 생중계되는 개막식을 시청할 수 있다.

개막작으로는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가 선정됐다.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제주 4?3사건 한가운데 있는 어머니를 통해 제주 역사를 돌아보고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39개국에서 출품한 올해의 상영작 총 126편이 공개된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우수한 다큐멘터리가 엄선됐다.

코로나19를 고려해 영화제 측은 온라인,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영화를 상영할 수 있게끔 준비했다.

오프라인 상영은 고양 메가박스 백석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상영은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 VoDA(보다)에서 이뤄진다. 영화제 개막식과 함께 총 80여편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다. 보다는 영화제가 끝난 뒤에도 다큐멘터리 전용 OTT로 상시 운영된다.

정상진 DMZ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관객들에게 좋은 다큐멘터리 작품을 선보이고, 재능있는 창작자와 그들의 작품을 지원하는 것이 영화제의 변함없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영화제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전한 영화제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관객분들이 잠시나마 다큐멘터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MZ영화제는 9일~16일 경기 고양, 파주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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