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2020 도쿄 올림픽’ 주역 선수들을 모델로 한 화보를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브랜드에 녹여내는 동시에 팬심까지 사로잡는 ‘일석이조’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월드 주얼리사업부에서 운영하는 골드 주얼리 전문 브랜드 로이드가 브랜드 뮤즈 ‘안산’ 선수와 함께한 2차 화보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이니셜 주얼리 에디션도 출시한다.

로이드는 오는 9일 올림픽 금메달 3관왕 안산 선수와의 2차 화보를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공개한다. 지난달 선보인 1차 화보와 안산 에디션 주얼 리가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번 2차 화보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드 측은 설명했다.

이번 2차 화보에서는 안산 선수가 로이드의 양궁 모티브를 활용해 제작한 주얼리 에디션을 착용해 매력을 뽐냈다. 양궁 화살과 깃털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주얼리와 로이드의 주력 아이템 랩그로운 다이아가 세팅돼 있는 골드 목걸이가 안산 선수와 어우러져 그 가치를 더했다.

로이드는 안산 선수와의 1차 화보를 공개하며 함께 출시해 반응이 좋았던 안산 이니셜 팔찌에 이어 안산 선수의 이니셜이 새겨진 목걸이와 귀걸이, 반지를 추가로 선보인다.

앞서 글로벌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복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딴 김정환 선수, 김준호 선수와 함께한 ‘나노 X1 어드벤처·플로트라이드 에너지 3.0 어드벤처’ 화보 및 영상을 공개했다.

‘더블유 코리아’와 함께 촬영한 이번 화보는 준결승에서 혈투를 이겨내고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완승을 하며 건강한 도전정신을 보여준 펜싱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진행됐다.

올림픽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하다.

bhc치킨은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선수에 이어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 스포츠 유망주 지원을 지속한다.

지난 1일 bhc치킨은 도쿄 올림픽 높이뛰기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에게 격려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우상혁 선수의 행보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그간 비인기 종목이던 높이뛰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2020 도쿄올림픽은 메달 획득 여부보다 선수들이 경기마다 보여준 도전정신, 큰 희망이 더 부각됐다”며 “최선의 역량을 발휘하는 동시에 한국 스포츠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도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