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에서 전하는 오늘의 일기예보 속보입니다.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백로(白露)’를 하루 앞두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백로는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밤 기온이 차가워지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이슬이 되는 현상을 보고 하얀 이슬이라는 뜻의 백로를 붙인 것입니다.

과거 백로에는 장마가 끝나고 대부분 맑은 날씨가 계속돼 곡식이 잘 자랄 수 있는 가장 알맞은 때로 여겨졌습니다.

지난 주말 만끽했던 백로 무렵의 쾌청한 날씨는 잠시 멈추고 오늘부터 비소식이 시작됩니다.

전라와 경남서부·충남서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밤까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6일 오후 5시 기준 온종일 흐렸던 서울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오늘 오후부터 모레 아침까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7일까지 전국의 예상강수량은 충북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남 해안·제주·서해5도·울릉도·독도 30~80mm이며, 충북과 전라·경북 북부·경남 남해안에는 1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북남부와 남해안을 제외한 경남 지역에는 5~30mm의 비교적 약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밤새 이어질 비는 내일 낮 남부지방부터 차차 그칠 예정이지만 흐린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전·세종·충남·수도권 등 내륙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동반될 예정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춘천·강릉·울릉/독도 19도 ▲대전·대구 20도 ▲청주·전주·광주·백령 21도 ▲부산 23도 ▲제주 25도입니다.

내일 오후 최고기온은 ▲춘천·울릉/독도 22도 ▲백령 23도 ▲서울·강릉 24도 ▲대전·청주 26도 ▲대구·전주·광주 27도 ▲부산 28도 ▲제주 29도로 서울·강원을 제외한 전국은 오늘보다 2~3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차 유리에 떨어진 빗방울. 뉴스클레임DB
차 유리에 떨어진 빗방울. 뉴스클레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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