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가 20주년을 기념하며 다시 극장을 찾는다.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오는 15일 재개봉 소식을 알렸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지난 2001년 개봉, ‘해리 포터’ 시리즈의 문을 연 작품이다. 국내 개봉 당시 극장 165곳, 18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바 있다.

당시 세대를 아울러 큰 인기를 얻었던 이 영화는 11세 생일에 자신이 마법사임을 알게 된 주인공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포스터.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포스터.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해리 포터’ 시리즈의 탄생

J.K 롤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2001년 겨울, 전 세계 관객을 만났다.

개봉 당시 주인공 해리 포터 역 오디션에 4만명이 응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리포터 역에는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 론 위즐리 역에 루퍼트 그린트, 헤르미온느 역에 엠마 왓슨이 캐스팅됐다.

귀여운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마법 학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국내외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마법사의 돌’은 2001년 국내에 개봉해 400만 관객을 동원했고, 이후 2018년 10월 4DX 버전으로 개봉하면서 27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해리와 함께한 10년의 대장정

‘해리 포터’ 시리즈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동안 이어졌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 포터와 불의 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2부로 시리즈를 이어오며 총 8편의 작품을 내놨다.

탄탄한 작품 구성과 숨 막히는 스토리 전개에 관객들의 10년도 훌쩍 지났다.

배우들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영화에 담긴 것도 ‘해리 포터’의 특별함 중 하나다.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13세 나이에 ‘해리 포터’ 시리즈에 처음 출연해 영화와 함께 성장했다. 그는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해리’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해리포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1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이후 더 이상 영화는 개봉하지 않았지만, 팬들은 새 작품에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특히 2017년 J.K.롤링이 8번째 이야기 ‘해리 포터 저주받은 아이’ 책을 내놓으면서 영화 제작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해리 포터 저주받은 아이’는 연극으로 상영된 작품으로, 대본을 엮어 책으로 출간한 작품이다. ‘해리 포터’ 19년 후의 이야기를 담는다.

하지만 J.K롤링은 대본집 출간 당시 “‘해리 포터’ 시리즈는 완전히 끝났다”라고 밝힌 바 있다.

새 시리즈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번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0주년 재개봉이 ‘해리 포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우리와 추억을 공유한 해리와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기회가 될‘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재개봉은 ‘해덕(해리 포터 덕후)’들에게는 반가움을, 호그와트의 마법 세계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9월 15일.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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