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까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연장…자영업자들 생계 고민 토로

9월 6일∼10월 3일 사회적 거리두기. 보건복지부 제공
9월 6일∼10월 3일 사회적 거리두기. 보건복지부 제공

"또 연장인가요. 정말 힘드네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거리두기가 장기간이어지면서 생계가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입니다.

"기준도 없고 일관성도 없는 것 아니냐"는 반발도 나옵니다.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6일 0시부터 오는 10월 3일 밤 12시까지 4주간 연장한다고 3일 발표했습니다.

유행 확산이 이어지면서 이동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9월 19~22일) 이후 1주까지 포함해 관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예방접종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자영업·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애로를 고려해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내 취식 가능 시간을 밤 9시에서 밤 10시로 돌렸지만 자영업자들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기준이 매번 일부 바뀌면서 헷갈린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특히 저녁 식사 후 주로 이동하게 되는 호프집이나 이자카야 등 업종에서는 "피크타임이 업종별로 다른데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현실 적으로 방과후 학원 수업을 마친 뒤 저녁 늦게 주로 이용하는 스터디 카페, 독서실에 대한 영업제한도 부당하다는 국민청원 글도 올라왔습니다.

일부 자영업자 모임에서는 연장 조치에 항의하는 차량 시위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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