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유튜브 ‘오케롯캐’에서 개그맨과 협업한 콘텐츠 생산… KCC건설,현대건설도 캠페인·브이로그 등 다양한 영상 제작

건설사들의 유튜브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활발해집니다.

사회 이슈를 접목한 콘텐츠로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유명 유튜버·개그맨과 협업해 유쾌한 영상을 만들며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를 개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합니다.

롯데건설은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공간으로, 고객과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채널’이라는 콘셉트 아래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채널명을 선정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 강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김갑생할머니김’의 이호창 본부장과의 콜라보 콘텐츠도 예정돼 있습니다.

다소 건조한 이미지의 건설사 브랜드를 MZ세대의 소통 방식과 문화 트렌드에 맞춰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입니다.

재벌 3세의 이호창 본부장의 사생활 ‘그 남자의 72시간’을 소개하며,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이 이 본부장의 집으로 노출될 계획입니다.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는 사내소통 프로그램 ‘위 퀴즈 온 더 롯데건설’도 진행됩니다.

개그맨 박영진과 사내직원이 MC로 등장해 '다둥이 아빠들', 'MZ세대 신입사원', '한반도 최남단-최북단 현장직원', '해외 파견 근무자' 등을 주제로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퀴즈를 내는 콘텐츠입니다.

집을 지키는 집, 스위첸 등대프로젝트. KCC건설 제공
집을 지키는 집, 스위첸 등대프로젝트. KCC건설 제공

KCC건설은 유튜브 ‘KCC SWITZEN’을 통해 캠페인을 펼칩니다.

'집을 지키는 집, 스위첸 등대프로젝트'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경비실과 경비 노동자를 조명했습니다.

KCC건설은 실제 전국 자사의 아파트 내 약 40개의 노후 경비실에 ▲내·외부 보수 ▲책상 및 의자 등 집기류 교체 ▲소형 에어컨 및 냉장고 설치 등 경비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무상으로 지원했습니다.

영상 후반부에서 근무환경 개선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콘텐츠의 조회수는 2282만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유튜브 ‘힐스캐스팅도’ 지난 4월 구독자 10만명 달성을 자축하며 구독자 800만명의 음악 크리에이터 ‘빅마블’과 협업해 축하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실버버튼 언박싱을 개성 있는 영상으로 제작해 1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또 ‘현건로그’라는 제목으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담당자의 업무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끈 바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은 고객과의 소통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도구”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트렌드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다양한 콘텐츠를 양산해 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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