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25년 이후 모든 신차 수소·순수전기차로…獨뮌헨모터쇼서 전동화 화두, 아우디 국내에 전기차 출시 잇따라
제네시스가 2025년 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내놓기로 하는 등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이 대전환하고 있습니다.
대중차 뿐 아니라 고급차들도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친환경 우선 정책 변화에 발맞춰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제네시스는 2일 '퓨처링 제네시스' 온라인 발표에서 연료전지 기반의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기반의 순수 전기차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Dual) 전동화' 전략을 통해 2025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들을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룹사 최초로 2035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를 제시하며 럭셔리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총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 대까지 판매를 늘릴 예정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전동화 발표는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제네시스가 혁신적 비전을 통해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라고 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제네시스는 럭셔리를 넘어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제네시스와 경쟁하는 독일의 주요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들도 전동화 선도 경쟁에 나섰습니다. 오는 7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1 IAA 모빌리티에서 방향성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 비즈니스 세단 'EQE'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고성능 브랜드 AMG도 브랜드 최초 럭셔리 전기 세단 '메르세데스-AMG EQS'를 공개합니다. 올해 첫 차 출시 100주년을 맞이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도 전기 컨셉트 카로 궁극의 럭셔리 모빌리티 지향점을 알립니다.
BMW iX는 BMW그룹이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하는 새 모델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BMW그룹의 새로운 기술 플래그십 모델인 iX는 전기 모빌리티와 디지털화 영역에서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BMW M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i4 M50,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로 출시되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로 BMW i4도 관심사입니다.
아우디도 전동화에 적극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국내에도 잇따라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아우디는 지난 해 7월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시작으로 지난 5월 '아우디 e-트론 50 콰트로'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고 2일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를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기차 라인업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유럽·북미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여서 앞으로도 대중차는 물론 고급차도 전동화로의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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