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화문 우체국 앞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 ‘우정사업본부 규탄 기자회견’ 모습. 사진=박명규 기자
1일 광화문 우체국 앞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 ‘우정사업본부 규탄 기자회견’ 모습. 사진=박명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필수노동자들의 한계가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집배원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한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이하 본부)는 1일 오전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배원 정원회수 철회, 집배업무강도 완전 폐지, 구조조정 중단, 감사원 감사신청 등을 요구했다.

본부는 “늘어난 택배 물량과 자가격리자 물품 배송 등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와중에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정원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곳곳에서 진행했다. ‘집배인력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일방적인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정사업본부의 노사합의 파과, 일방적 인력조정에 대해 한 달 넘게 시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우정사업본부는 반인권적인 ‘집배업무강도시스템’을 폐지하고 집배원 정원회수를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