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만평=박명규 작가
클레임만평=박명규 작가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매입을 두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윤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친의 세종시 논 구입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날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의원의 부친은 지난 2016년 5월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논 약 3300평(1만871㎡)을 사들였습니다. 여기에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다는 전수조사 결과까지 통보됐습니다.

결국 윤 의원은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그의 의원직 사퇴를 말리며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그러나 사태는 급반전을 맞았습니다. 부친이 구입한 논 시세가 크게 오른 과정에서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이던 윤 의원이나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그의 제부 장모씨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눈물로 만류하던 이준석 대표도 이번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관련 내용은 권익위에서 통보받은 내용과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면서도 “그 의혹들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건 윤 의원 측이 해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부친의 토입 매입 과정에서 전혀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의혹만 더욱 확산되고 있는 상황. 직접 나서는 윤 의원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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