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 21년 상반기 보고서 분석…R&D 담당 조직두고 IoT·드론·로봇 기술 접목 연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층간소음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安 LAB' 착공식 자료사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 층간소음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安 LAB' 착공식 자료사진. 삼성물산 제공

전통의 건설 업계에서도 기존 토목·건축·플랜트 뿐만 아니라 미래 스마트 건설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드론·로봇·IoT(사물인터넷) 등의 4차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을 접목해 더 안전한 공사 현장을 조성하고, 스마트홈으로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습니다.

<뉴스클레임>이 주요 건설사들의 2021년 연구개발 현황을 분석해봤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ENG센터에 기반기술그룹, 주거성능연구소, 층간소음연구소를 두고 있습니다.

33명으로 꾸려진 기술전문가 조직으로 친환경·콘크리트·용접·건설자동화 분야 기술 확보에 나서는 중입니다.

현대건설은 중장기 R&D 전략을 추진하는 기술연구원을 두고 올 상반기 75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습니다. 연구개발비/매출액 비율은 1.61%였습니다.

IoT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기술개발, 3D프린팅 활용기술 개발을 통한 비정형 조경구조물 제작, 스마트 건축주택 구현을 위한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도입 사전 연구 등을 진행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도 드론 활용 현장 모니터링 기술 적용, 외벽 도장로봇 개발 등의 연구를 했습니다.

GS건설은 기술본부(CTO) 산하에 기술연구소를 뒀으며 올 상반기 약 167억원(연구개발비/매출액 비율 0.39%)을 LiDAR 드론을 활용한 매핑 기술 업그레이드 연구, 영상기반 측위를 통한 디지털트윈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에 투자했습니다.

별도의 자이에스앤디의 연구개발 조직은 스마트홈시스템 플랫폼 개발 등을 맡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기술연구원에 토목기술연구팀, 건축기술연구팀, 기술연구기획팀, 소음진동솔루션 TFT를 두고 올 상반기 118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썼는데 '드론을 활용한 비탈면 및 도로포장 관리 효율화 기술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등 친환경 건설 선도주자로 꼽히는 한화건설은 환경연구전담부서, 토목기술팀, 기술혁신팀을 두고 있습니다.

PC공법을 통한 모듈화 기술로 공기 단축을 실현할수 있는 탁월한 기술을 제안해, 2012년 총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2015년 21억 달러 규모의 사회 기반 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해 이라크 누적 수주액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건설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올 상반기 66억3500만원을 연구개발비로(연구개발비/매출액 비율 0.51%) 투자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각 현업 부서의 개별 연구개발 현안에 대한 수행을 지원하는 스마트프리콘팀을 두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액은 14억5800만원(연구개발비/매출액 비율 0.10%)이었습니다.

이밖에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연구 개발을 주관하며 기획·관리를 맡는 CEO 직속 연구 개발 조직인 '에코랩(Eco Lab)'은 산하 '워터 리서치 랩(Water Research Lab)'과 '웨이스트 리서치 랩(Waste Research Lab)'의 전문 조직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올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은 164억2500만원(연구개발비 / 매출액 비율 0.48%)입니다. 정부보조금은 2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스마트 시대를 맞아 건설 업계도 새로운 기술 선도를 위해 연구개발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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