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느린학습자 질병증상 표현 돕는 그림책 기부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이 공동제작한 느린학습자 질병표현 보조도서.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이 공동제작한 느린학습자 질병표현 보조도서. 대웅제약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직접 찾아가는 봉사나 기부는 물론, 온라인·비대면을 기반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도하며 선한 영향력 확대해가고 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경계선 지능 아동 등 느린학습자들의 질병표현을 돕는 도서 세트를 기부 받을 기관을 모집한다. 이는 대웅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를 통해 이뤄진다.

발달장애인과 같은 느린학습자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어 몸이 아플 때 질병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피치마켓과 함께 느린학습자들이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참지마요’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배포할 도서는 의사와 느린학습 환자가 AAC(완·대체 의사소통 카드) 삽화를 통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된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그림책’ 4종과 해당 책에 실린 표현과 삽화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토리북 ‘제이의 여행’이다.

느린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면 오는 27일까지 참지마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도서 세트를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관에게는 각각 그림책 3세트(총 15권)씩 발송된다.

대웅제약은 참지마요 봉사활동에 멘티로 참가한 적 있는 개인 110명에 더해 응모를 통해 선정된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 전국 295개 기관을 대상으로 그림책 약 5000권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측은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느린학습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할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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