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쿄올림픽 폐막…SK 최태원·한화 김동선 등 재계 인사들 SNS 글 눈길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다음 올림픽에서는 더 잘하겠습니다!!!"

지난 8일 2020 도쿄올림픽이 폐막한 가운데 재계에서 이례적으로 직접 선수 출전한 한화그룹 오너가 3세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SNS에서 남긴 글입니다.

일찍 귀국한 그는 도쿄올림픽 폐회식 TV 중계에 뜬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차기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한국 승마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그는 마장마술 개인전 예선 경기에서 말 '벨슈타프'와 함께 출전해 A조 9명 가운데 8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앞서 "다음에는 톱(top) 10 진출하겠습니다! #올림픽 2회 출전" 글을 올려 파이팅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 선수, 대한상공회의소 전임 선배 회장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김연경 선수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찐팬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올렸습니다.

"#내마음속금메달 #2017년북경인민전당대회때"라는 해시태그도 남겼습니다.

최 회장은 비인기 종목 발전을 위해서도 힘써온 '키다리 아저씨'로 유명합니다.

그는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아 물심 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룹 계열사 SK텔레콤도 대한펜싱협회장사를 맡아 꾸준한 펜싱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69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재계 인플루언서이자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개막 전 "올림픽 필승 #할수있다 #대한민국"라는 힘찬 응원 글을 남긴 바 있는데, 폐막 이후에는 별다른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SNS에 야구 경기 본선 라운드 대진표를 올려 "제발 설명좀 해줘 이해불가야"라고 하며 '야구 레전드' 박찬호 KBS 해설위원의 해설 댓글을 이끌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아쉽게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야구계 일각에선 6개 출전국 중 4위의 저조한 올림픽 성적이 국내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 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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