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 인천 계양 전용 84㎡ 경쟁률 240:1…저렴한 남양주는 2곳 미달

인천 계양 지역 조감도. 사진=사전청약 공식 홈페이지
인천 계양 지역 조감도. 사진=사전청약 공식 홈페이지

“과연 국민이 원하는 집을 알고 있는 걸까요.”

지난달 28일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진행됐습니다.

공공분양(특별공급)에 총 3만1540건, 신혼희망타운 8788건으로 총 4만328건이 접수됐습니다.

특별공급은 평균 15.7대 1, 신혼희망타운은 4.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나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공급 물량이 소형 아파트에 집중돼 국민들이 원하는 수요가 충족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남양주진접2 지구는 5개 지역 중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지만 성적은 부진합니다.

남양주진접2 A1블록 전용면적 51㎡ 특공은 289가구 모집에 264건, A3블록 전용 55㎡ 신혼희망은 197가구 배정에 172건 접수로 두 곳이 미달됐습니다.

인천 계양은 고분양가 논란이 가장 크게 일었던 곳이지만 최고 경쟁률은 인천 계양 전용 84㎡에서 나왔습니다.

20가구 모집에 4796건이 접수돼 23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천 계양의 전용 59㎡의 경쟁률은 10.9대 1이며, 74㎡는 41대 1로 큰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소형 아파트보다는 나은 가격 경쟁력도 수요자들의 판단 척도가 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번 사전청약 1차 공급물량 중 전용 84㎡은 인천 계양지구 28가구와 남양주 진접2 45가구로 총 73가구가 전부입니다.

한편 4일부터 공공분양 일반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청약신청 접수가 시작됩니다.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자’ 접수가, 오는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됩니다.

일반공급 1순위 중 수도권 거주자는 오는 6일부터 5일간 신청이 가능하며, 신혼희망타운은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진행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