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 제공

쓰레기는 늘 골칫덩어리다. 쓰레기가 산이 되어 처치곤란이다. 더 이상 쓰레기를 묻을 땅이 없을 정도다. 재활용만이 살길이다. 플라스틱의 경우 썩지 않기 때문에 쓰레기 문제에선 정말 큰 비중을 차지 한다. 많은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심각하다. 미세플라스틱은 이미 인간의 몸 속 깊은 곳에 침투해 있다. 인간이 먹는 모든 곳에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 미세플라스틱은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플라스틱 관리가 그만큼 중요한 이유다.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중 무심코 지나치는 것이 있다. 바로 카드다. 현금 사용이 줄고 카드 사용의 비중이 많아졌다. 반대로 플라스틱인데 버려지는 카드가 쌓이고 쌓인다. 소비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쓰레기로 이어진다. 카드 업계도 이제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요즘 추세다. 기업 활동에 있어 모든 것이 ESG에 맞춰져 있다. 다행스런 것은 금융권의 카드사가 무슨 환경을 고려할 부분이 있겠냐는 의문이 들지만, 실제 소비가 많은 곳에서 쓰레기에 대한 환경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카드 업계도 이 같은 지적을 고려해 재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R-PVC: Recycling-PVC) 카드 플레이트를 도입한다.

먼저 신한카드는 매월 일정 매수 이상 안정적으로 발급되는 딥드림(Deep Dream), 딥드림 플래티늄 플러스(Deep Dream Platinum+), 딥스토어(Deep Store) 등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재활용 플레이트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재활용 플레이트 도입은 국내 R-PVC 환경부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코나아이’와의 제휴를 통해 진행된다.

신한카드 측은 "상품을 재활용 플레이트로 대체함으로써 1.5리터 페트병 기준 연간 약 31만개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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