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바게뜨, MZ세대 취향 저격하고 ‘굿즈 맛집’ 등극
CJ올리브영, 광고 모델로 태연X키 발탁… 2030 타깃 노린다

파리바게뜨 '우드도마&컵 세트'.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 '우드도마&컵 세트'. 파리바게뜨 제공

MZ세대(밀레니얼 세대+Z 세대)의 움직임이 유통업계를 바꾸고 있다. 구매력을 갖춘 데다가 매일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MZ세대가 식품,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유통업계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굿즈를 제작하고 광고 모델을 선정하면서 MZ세대 공략에 나서는 중이다.

파리바께뜨는 캠핑족은 물론 MZ 세대의 취향까지 저격태 굿즈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파리바게뜨는 올여름 캠핑 시즌을 맞아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Nordisk)와 협업해 준비한 ‘우드도마&컵 세트’가 사전예약 시작 2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우드도마&컵 세트’ 굿즈 인기 비결은 북유럽 감성이 넘치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춰 캠핑족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가정 및 피크닉 용품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노르디스크 굿즈를 구매에 성공한 소비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아침부터 매장에 방문했는데 충분히 기다린 가치가 있다”, “캠핑 용품인데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아서 잘 활용하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파리바게뜨의 굿즈 품절 대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선보인 노르디스크 ‘이지 쿨러백’과 ‘클래식 우드 장우산’도 사전예약이 조기 종료됐다. 지난 6월 실키롤 기네스 등재 1주년을 맞아 선보인 ‘실키롤타월’, 정통우유식빵을 그대로 구현한 페이크 굿즈인 ‘정통식빵수세미’ 등 자체 제작한 굿즈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는 8월부터 옴니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는 CJ올리브영은 모델로 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키를 발탁했다. 핵심 타깃인 2030대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이 있는 인물을 모델로 내세워 옴니채널 경쟁력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올리브영은 이번 브랜드 캠페인에서 ‘세상의 모든 루틴, 뷰티 방앗간’을 콘셉트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올리브영과 함께하는 다양한 일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8월 1일부터 TV, 유튜브·SNS 등 온라인, 버스 정류장 등의 채널을 통해 신규 광고를 공개하고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특히 광고 모델로 선정된 태연과 키를 통해 고객의 일상에 영감과 에너지를 주는 옴니채널 강점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의 강점은 구매력이다. 재미있는 콘셉과 실용성, 재미만 있다면 기꺼이 소비에 나선다”면서 “MZ세대들의 소장 욕구,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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