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내달 8일까지 2주더 연장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안내. 보건복지부 제공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안내. 보건복지부 제공

"코로나 19의 수도권 유행 확산 속도는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 1000명 내외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감소세로 반전됐다고 평가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수도권 전체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해 오는 26일 0시부터 다음달 8일 24시까지 2주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행 증가세를 감소세로 반전시키고 수도권 일 평균 환자를 3단계 기준(500~1000명 미만) 이내로 안정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하는 결혼식·장례식 참여 인원 제한은 조정키로 했습니다.

결혼식·장례식의 경우 현재 친족만 허용(최대 49명까지)하고 있으나 국민 일상 생활의 불편 등을 고려해 친족과 상관없이 최대 49명까지 허용됩니다.

단 2주 뒤에도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 위험시설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 강력한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오는 8월까지는 휴가를 최대한 연기하거나 장거리 여행·이동을 자제하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간 풋살·야구 등 경기 구성을 위한 '최소 인원이 필요한 스포츠 경기'에 대해서는 사적 모임 예외로 적용 중이었지만 2주간은 사적모임 예외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샤워실은 실내체육시설에서만 운영이 금지돼왔는데, 실외체육시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공무·기업의 필수 경영에 해당하더라도 숙박을 동반하는 행사는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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