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문중헌기수 누가 죽였나? 한국마사회 마방 비리 관련자 처벌 '오리무중'

김동길 기자 승인 2021.07.22 00:00 의견 0
문중헌 기수 유족의 증언 글 중 일부.공공운수노조 제공

"마방비리를 저지른 마사회 내부 관련자들이 문중헌 기수를 죽인것 아닌가? 칼만 안 들었지 그들이 진짜 살인자다. 조교사 면허증을 먼저 따고도 나중에 딴 후배들이 먼저 마방 대부 계약을 맺어 억울하고 분한 나머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런데 그 장본인들은 여전히 잘 먹고 산다. 마사회 내부에서 기득권을 지키려고 더 눈을 부라린다. 김우남 회장의 폭언도 폭언이지만, 왜 그가 녹취를 당했는지 그 이면도 알아야 한다. 마사회 내부 고인물들 때문이다. 그들은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오로지 그들 자신만 생각한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마사회 가족들은 안중에도 없다. 본인들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다. 이들이 진짜 적폐이자, 도로내야할 암덩어리다. 그들이 문중헌 기수를 죽였다. 마방 비리뿐만 아니라, 황제승마도 늘상 있어왔다. 기수들을 이용해 마사회 내부 임원들은 황제승마를 즐기며 호위호식 했다. 이제라도 관련자들 처벌하고, 마사회 가족 모두가 살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한다. 그게 급선무다."

한국마사회 내부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는 <뉴스클레임>에 이 같은 속사정을 털어놨다.

긴 한숨을 몇번씩 내뱉으며, 현재 한국마사회 내부가 얼마나 썩었는지를 하소연도 해보고 토로도 해본다. 그러면서 이런 목소리를 아무리 내봐야 바뀌는 게 전혀 없다며 청와대가 이런 문제에 적극 개입해 적폐를 청산하고 개선해주길 많은 마사회 관계자들은 원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익명의 마사회 관계자와 인터뷰가 있던 날 21일 고 문중헌 기수 유족과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노조는 문기수의 억울한 죽음에 관련자를 처벌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의 주요 골자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과 똑같은 '故문중원 죽음 관련자는 한국마사회 내 적폐세력이다. 재판부는 엄중하게 처벌하라'는 것이다.

억울하게 극단적 선택을 했는덕, 정작 관련자 처벌은 없다. 문중원을 떠나보낸지 1년 9개월이나 지났어도 마방 대부 계약은 변한 게 거의 없다.

유족과 민주노총은 "한국마사회 내 적폐세력은 코로나 위기를 틈타 다시금 馬피아 권력을 강화하고자 온갖 음모를 다 꾸미는 중이다. 이번 재판의 결과에 따라 저들은 권력을 재장악하고자 발버둥칠 것"이라며 "한국마사회 내 적페세력을 준동을 막고, 그 명줄을 끊고자 한다. 그러할 때,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한국마사회 내 갑질과 부정비리도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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