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의 코엑스' MICE 복합단지 개발 호재로 뜨거운 마곡

서울 마지막 금싸라기 땅, 대규모 업무지구로…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84㎡ 14.5억 매매 신고가

심은아 기자 승인 2021.07.14 16:0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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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MICE 전체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마곡도시개발은 서울 내에서 비교적 낙후됐던 강서 마곡‧가양동 일원을 개발하는 서울 내 대규모 마지막 사업으로 지식산업 혁신기지 조성을 골자로 마련됐습니다.

2007년 마곡동‧가양동‧공항동‧방화동‧내,외발산동 일대 336만4000㎡의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시작으로 2009년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논‧밭을 주로 이뤘던 마곡동은 현재 서울 최대 규모의 업무타운으로 변모했으며, 기업의 이주에 따른 거주민 증가로 집값은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더불어 지난 5월 개발이 본격화된 마곡 MICE 복합단지는 연면적 약 82만㎡ 규모로 코엑스의 약 2배이며 2024년 준공 예정입니다.

연이은 개발호재로 마곡동의 집값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서구를 비롯한 서울 서남권의 집값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면적 84㎡(16층)가 지난달 29일 1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힐스테이트마스터는 마곡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아파트로 2017년에 입주를 시작했으며 일대 대장주로 꼽힙니다.

전세가격도 전용 59㎡(3층)가 지난 12일 최고가 6억6500만원에 거래됐으며, 전용 84㎡(8층)는 지난 2일 전셋값 8억원의 신고가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13단지와 더불어 마곡동 집값을 이끄는 엠벨리7단지의 전용 84㎡는 전날 15억원에 팔렸습니다.

아직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계약을 진행한 7단지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거래된 매물은 전세를 끼고 있어 입주가 불가능하며 분양이 잘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못난이’ 취급 받는 1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같은 면적 9층 매물이 14억8000억원에 팔린 것보다 2000만원 비싸게 거래됐습니다.

대형면적인 114㎡도 지난달 8일 17억3500만원의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강서구 아파트 최고가이며, 5년전인 2016년 6월 실거래가 9억원의 2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마곡동 부동산에서 근무하는 공인중개사는 “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은 집값 상승을 더욱 기대하는 눈치”라며 “교통망도 우수하고 신도시처럼 주거환경이 쾌적해 앞으로 서울 서부권 집값을 선도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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