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볶음면’ 출시
풀무원샘물, 몸통 라벨 없는 대용량 먹는 샘물
롯데제과, ‘참새방앗간’ 20년 만에 재출시

농심 신라면 4종 모음
농심 신라면 4종 모음

식품업계에서 '장수 브랜드' 제품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란 쉽지 않다. 기존 제품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걸맞는 신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신라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신라면볶음면’을 출시한다. 농심은 ‘신라면볶음면’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함께 출시하며 매운맛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라면볶음면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신라면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볶음면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추가해 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을 한층 살렸다.

농심이 신라면 신제품의 형태로 볶음면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물 없는 라면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농심에 볶음면 형태의 신라면 출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농심 신라면볶음면은 봉지면과 큰사발면 두 종류로 출시된다.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국내에 출시하고, 8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농심은 앞으로 ‘소비자와 정서적 가치 공유’에 중점을 두고 신라면의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특히 식문화 트렌드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발맞춰 신라면 브랜드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 활동을 펼침으로써 소비자와 폭넓은 공감대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추억의 젤리 ‘참새방앗간’을 약 20년 만에 재출시했다.

1922년 출시된 ‘참새방앗간’은 3가지 과즙이 들어간 새콤, 달콤한 맛의 정통 젤리다.

새롭게 선보이는 ‘참새방앗간’은 2002년 당시의 제품 콘셉트를 그대로 적용했다. 특유의 참새모양을 그대로 살렸으며 맛도 복숭아, 파인애플, 포도 등 3가지의 젤리를 한 봉에 담아 과거 제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제품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킨다.

특히 과거 70~80년대 사용했던 롯데제과의 심볼(symbol) ‘해님 마크’를 적용하고 ‘집 나간 참새가 돌아왔다’라는 문구 등을 삽입하는 등 예스러우면서도 재미있는 요소들을 적용해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했다.

국내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 계열의 풀무원샘물은 먹는 샘물의 라벨을 제거한 ‘풀무원샘물 by Nature’ 15L 제품을 선보인다.

무라벨로 새롭게 선보이는 대용량 먹는 샘물인 ‘풀무원샘물 by Nature’ 15L 제품은 몸통 라벨을 제거하고 용기에 브랜드명을 각인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명, 제조일, 수원지 등 제품 정보는 병목에 씌운 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풀무원샘물은 몸통 라벨을 없앤 ‘풀무원샘물 by Nature’ 15L 제품 출시를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일부터 15L 제품 정기 배송 신규 가입자에게 냉온수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또 ‘풀무원샘물 by Nature’ 500ml 20병입 두 팩 및 캡슐 보틀, 카누 커피 100개입 한 박스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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