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평등법,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원·시민 간담회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우리가 만들 평등의 약속’이라는 주제 하에 평등법,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원·시민 간담회가 열렸다.

9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실, 김상희 의원실, 박주민 의원실, 권인숙 의원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공동 주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사유로 차별을 경험한 시민들이 바라는 평등법, 차별금지법의 내용과 법 제정에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한 권달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차별금지법, 평등법 제정의 길로 나아가는 본격적인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달주 상임공동대표는 “시민 10명 중 9명은 ‘나도 언제든 차별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10명 중 7명은 차별 받는 당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답한다”면서 “차별이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적극적인 평등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 평등의 약속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사회의 평등을 전진시키기 위해선 21대 국회의원들이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차별금지법은 국회의 토론장에 올려져있다. 모든 사람들이 차별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민주주사회의 상식을 실현하기 위해선 차별금지법, 평등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이 더는 늦춰지지 않고, 2021년 연내 안에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논의의 속도를 높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시민들은 지금까지도 목소리를 높여 이 사회에 차별금지법, 평등법의 필요성을 이야기해왔다.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 차별금지법, 평등법 제정을 위해 국회는 2021년 연내 재정을 위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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