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2차 전용 244㎡ 68억 신고가…아크로리버파크 84.95㎡ 도 최고가 경신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사진=심은아 기자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사진=심은아 기자

서울 강남권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38%로 서울 평균 상승률(0.37%)을 조금 웃도는 수치입니다.

최근 노원을 비롯한 동북권 중저가 아파트가 서울 매맷값이 뛰는 가운데 강남·서초 등의 초고가 아파트 가격까지 밀어올리는 형국입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계약된 타워팰리스 2차 전용면적 244㎡(48층)가 68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평형(54층) 실거래가는 48억원으로 1년새 20억원이 올랐습니다. 41% 치솟은 것입니다.

타워팰리스 3차 전용 163㎡(44층)는 지난 1일 41억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12월 실거래가 33억원보다 8억원 오른 것입니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59㎡는 25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0월보다 2억2000만원이 올랐습니다.

2019년 전용 84.95㎡(16층)가 34억원에 팔리며 평당 1억원 첫 아파트가 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도 지난달 39억8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아크로리버파크의 대형면적도 신고가를 달성하며 평(3.3㎡)당 1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전용 129㎡(8층)가 지난 6월 51억원에 팔린 것입니다. 평당 9800만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로 서초구 인근 아파트의 전셋값이 폭등하자 매매가격도 같이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포동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풀지 않아 수요자들이 고가 아파트 한 채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급이 부족하니 이렇게 높은 금액도 팔리는 것”이라며 “평당 1억원이 우스운 시대가 됐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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