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선임 뒤 3개월 만..GKL 이사진 청와대·민주당·문체부 출신 등 다양

GKL이 운영하는 세븐럭 카지노. GKL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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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세븐럭) 사업을 벌이고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조경숙 비상임이사(사외이사)가 3개월 만에 중도 사임했다.

22일 GKL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선임된 조 사외이사는 당초 임기가 2년이었지만 이달 7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경희대 사학과를 나온 조 사외이사는 마콜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이사, 국회 유은혜의원실 보좌관, 대통령 비서실 등을 거친 바 있다.

회사 측은 선임 당시 경영자문 및 대외업무의 안정적인 수행을 위해서라고 사유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분 51%를 보유한 GKL의 비상임이사는 공모 →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 공운위 심의·의결 → 주주총회 의결 → 기획재정부 장관 임명 등의 절차를 거쳐 선임된다.

한편 GKL의 유태열 사장은 경찰 출신으로 대전지방경찰청 청장을 지냈으며, 김애경 상임감사는 대통령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 출신이다.

상임이사(사내이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출신 전병극 GKL 혁신경영본부장, 한국관광공사 출신 강성길 마케팅본부장, 내부 출신 권익준 서울사업본부장, 노무현·문재인법률사무소 출신 송병곤 부산사업본부장으로 이뤄져있다.

비상임이사 중 정치권 출신 인사로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출신 한희경 이사가 지난해 9월부터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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