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남부발전운영관리지부 "공기업 자회사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 비난

한국남부발전 본사.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본사. 한국남부발전 제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남부발전운영관리지부(이하 노조)는 17일 “남부발전운영자회사 코스포서비스㈜는 횡령과 배임 등이 담긴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대해 사죄하고 투명한 행정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코스포서비스㈜가 위치한 부산 동구 중앙대로216 교원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기업의 자회사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부실 경영”이라며 “의도가 분명한 횡령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자회견은 공공운수노조 남부발전운영관리지부 배용한 지부장과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 리화수 본부장의 발언에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노조는 코스포서비스㈜의 ▲행정직에 근거 없는 수당지급 ▲인사행정담당자의 수당 과오지급을 통한 페이백 ▲무분별한 수의계약으로 예산낭비 ▲유흥주점에서 법인카드 사용 ▲법인차량의 사적유용 등을 꼽으며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부실덩어리 총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사간 결탁 의혹을 규명하고 앞으로는 깨끗한 행정과 노무관리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발전5사가 운영하는 자회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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