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대한민국에 제대로된 언론이 있기나 합니까?." 지난 주말 일부 국민들은 언론을 십자포화하며 맹비난했다.

G7 정상회담에 초청국 신분으로 초대된 문재인대통령 내외보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대표의 언론에 더 돋보여서 분통을 터뜨리는 시민들이 많았다.

특히 포털 메인에는 이준석 대표가 따릉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그 시각 전날 G7정상이 문재인대통령을 메인으로 회의하는 모습 등이 공개됐는데 우리나라 언론들은 메인 이벤트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고 누리꾼들은 쓴소리를 했다.

온통 이준석 신임대표 쪽으로 관심이 쏠려 있었고, 국민의힘 안티 시민들은 자꾸 이 신임대표 위주로만 기사가 난다며 언론들을 싸잡아 질타했다.

질타는 커뮤니티에서도 이어졌다. 문재인정권에 우호적인 커뮤니티에선 언론이 다루지 않기에 본인들이 직접 나선다며, G7정상과 나란히 서있는 문재인대통령의 사진을 보여주며 감격스러워 했다.

앞권은 일본 스가 총리와 문재인대통령에 대한 의전이었다. 누리꾼들은 스가 총리가 G7 회담 내내 후미에서 문재인대통령보다 못한 의전과 대접을 받았다는 의혹의 사진들을 올렸다.

독도 문제로 반일감정이 높아진 상태에서 스가 총리의 모습이 담긴 다소 굴욕적인 모습의 사진에는 온갖 조롱과 시비도 함께했다.

여전히 일본은 과거사 반성없이 되레 영토전쟁에 혈안이 돼 있다. 원래 우리 영토였던 독도에 대한 영토시비를 자꾸 건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시해 우리 국민들을 자극하고 있다.

누리꾼들의 이유 있는 시비다.

그러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선진국 반열에선 우리나라의 위상이 남달랐고, 그 중심에는 문재인대통령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나라 언론이 집중 보도해주길 바랐다.

다른 정상들을 전부 제치고 메인에서 영국 보리스 총리와 바이든 미국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분명 달라진 위상을 반증한다.

누리꾼들의 우리나라 언론 비판 뒤엔 반일감정이 섞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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