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라인으로 김포 장기-고속터미널 1시간20분 소요..'김부선'도 1시간 10분

김포 골드라인 역사 퇴근길 모습. 사진=심은아 기자
김포 골드라인 역사 퇴근길 모습. 사진=심은아 기자

김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철도 교통망은 ‘김포골드라인’입니다.

김포골드라인은 2량짜리 경전철로 출퇴근 시간 혼잡률이 280%에 달합니다.

GTX-D 유치로 김포에서 서울로 향하는 교통수단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현안으로써는 기존과 큰 차이가 없어 김포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집니다.

김포 장기역에서 고속터미널역까지 GTX-D와 7호선 탑승 시 예상 소요시간은 약 1시간10분입니다.

현재 골드라인과 9호선을 이용해 이동 시 약 1시간 20분과 대동소이합니다.

7호선의 출퇴근 시간 혼잡률은 165%로 '지옥철'인 9호선과 다를 것이 없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2003년 김포가 2기 신도시로 확정될 당시 입주민들은 광역교통개선분담금을 지불했습니다.

1가구당 1200만원씩 부담해 지어진 김포골드라인은 김포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 관계자는 "제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GTX-D 노선 강남 직결이 포함될 것을 기대하며 버텼다"며 "입주민들에게 부과한 교통분담금을 돌려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D가 ‘김부선(김포~부천)’으로 축소된 데에 “기존 서울 지하철 2호선·9호선과 중복되고 김포 등지에서 서울 강남으로 통근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고시는 오는 6월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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