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OCN ‘아일랜드’ 출연 무산

‘선택적 입장 밝히기’를 언제까지 고수할 것인가. 쏟아지는 의혹에도 침묵을 일관한 배우 서예지가 드라마 출연에 대해선 입을 열었다.

지난 4일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서예지가 ‘아일랜드’에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서예지가 출연하기로 했던 OCN ‘아일랜드’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200억원 규모의 텐트폴 작품이다. 남해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드라마이며, 총 20부작 편성 예정이다.

앞서 배우 김남길과 차은우가 출연을 확정했다. 서예지는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출연이 무산되면서 ‘아일랜드’의 캐스팅 작업은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예지는 일명 ‘김정현 조종설’로 연예계에 파장을 일으킨 뒤 모습을 감췄다. 거의 한 달여 가깝게 침묵 중이다.

서예지의 소속사 측은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종설’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스태프 갑질부터 비행기 먹튀, 거짓 인터뷰까지 서예지를 향한 논란은 계속됐다. 그를 옹호하는 누리꾼의 글도 여럿 게재됐지만 오히려 화만 불러일으켰다.

이후 서예지는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까지 불참하며 잠적 중이다. 캐스팅 된 작품까지 포기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대로 은퇴 수순을 밟는 건지, 선택적 답변을 이어가며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건지 딱딱한 그의 행보에 답답함만 커지고 있다.

사진=골드메달리스트
사진=골드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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